이태원에서 작업하기 – 두 번째 작업실 계약하다

나의 두 번째 작업실 동료는 학교의 동기였다. 학부와 대학원을 같이 다니고, 나의 졸업 후 한 학기 후에 졸업한 동기이다. 졸업 시즌을 앞두고 있던 시기라 졸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찾아보다가 같이 작업실을 쓰는 것을 물어보게 되었다. 내 물음에 선뜻 동의해준 친구는 내가 보광동 작업실을 처음 방문한 날 이후 3-4일 후 나와 다시 그 공간을 방문했다. ​…

이태원에서 작업하기 – 두 번째 작업실을 처음으로 간 날

이태원에서 작업하기 – 두 번째 작업실을 처음으로 간 날 오래된 상가의 5층이 올라온 네이버 부동산 카페의 게시글은 다른 매물의 게시글과 달랐다. 작업실을 찾으며 수많은 게시글들을 보다 보면 아 여기 작업실 같은데 하는 곳들이 올라온다. 상가지만 상가같이 사용하지 않는, 전혀 이득이나 이익이 나올 거 같지 않은 그런 공간들이 있다. 아마 매물을 보다 보면 보통 매물이랑 다른…

이태원에서 작업하기 – 글을 열며

이태원에서 작업하기.-글을 열며 OOO에서 OO 하기, 마치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같이 지루한 말 같아서 선뜻 쓰기 꺼려졌던 말이지만 현재 나의 생활 그 자체이므로 끌고 와보았다. ​ 나는 작업을 한다. 나의 작업은 때로는 그림일 때에도 있고, 때로는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근처를 기웃거리는 것이 되기도 하다가 글을 써보기도 하다가 컴퓨터로 휘적거리기도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말이다. 학교를 졸업한 2017년부터…

Artist statement

2019 다녀왔던 공간의 사진을 보면 너무도 이질적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때로는 길을 걷다 보면 보는 사물들과 풍경에서 이질감을 느낀다. 공원에서의 조경과 놀이동산에서 기획으로 만들어진 공원의 나무는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거 같지 않았다. 작업은 큰 틀에서의 기록을 목표로 한다. 이전까지의 작업에서의 기록은 주변인, 나의 삶을 구성하는 사람들을 남기는 데에 집중을 했다. 작업의 시작을 찾기 위해 고민했으나,…